유럽, 신 질서의 전초전이 될것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유럽의 강대국들의 복잡한 계산.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위기가  생겼습니다.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대한 가입 의사 때문입니다.
러시아가 군사적 개입을 천명했고 이에 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편을 들면서 군사적 개입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어서 주요 참가국들이 당사자들인 만큼 소강 상태이긴 하나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19세기 재정 러시아 시절 흑해 전체와 동.남부까지는 러시아의 영토였고 영향권이었습니다.
재정 러시아가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인 소련이 탄생하였어도 영토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소련 연방때의 러시아 영토)

1986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납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현장)

이 사고를 기점으로 소련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근본으로 하여 1991년 소련은 해체되며 흑해 주변 국가들이 독립합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독립된 국가들)

이후 CIS(독립국가연합)가 탄생하게 되나 (구)소련의 영향력은 없어지지 않았고 러시아가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특히 전략적이자 지형적으로 주요지점인 흑해를 러시아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다

독립이후 친러 지향이던 정부는 2004년 오렌지 혁명 이후  반러 정책을 하게 됩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오렌지 혁명의 모습)

러시아에서 벗어난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는 손대지 말아야 할것에 손을 댑니다.

(1). 러시아 발 송유.가스관을 탈취할려고 하다

(구글 이미지 참조, 러시아 발, 유럽 착, 송유.가스 파이프 라인)

반러 정권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우크라이나는 발전을 모색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었기에 러시아 발 파이프 라인을 중간에 가로채어 중계 무역을 시도할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러시아는 라인의 폐쇄를 시도하게 되고 자원이 부족하여 러시아산 연료를 사용하는 유럽국가들은 이에 기겁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하여 정상 운영되게 합니다.

사실상 러시아의 편을 듭니다.

(2). 흑해 개발로 러시아의 신경을 자극하다

흑해는 지중해,대서양과 이어지며 서유럽을 최단 시간내에 향하게끔 하는 요충지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천연자원의 보고인 지역입니다.
그러니 러시아가 얼마나 애지중지하며 중요하게 여기겠습니까?.

(구글 이미지 참조, 흑해의 주변 국가)

러시아는 겨울 내내 얼지 않은 항구를 얻을려고 각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수한 세월동안 피를 흘리는 노력끝에 흑해를 영해로 얻는데 성공합니다.

중세.근대 시대 오스만 투르크(현 터키)의 견제를 위해서 타 유럽 국가는 러시아의 흑해 소유권을 당연히 인정해주었고 현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소련이 무너지고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반러 정책을 시행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흑해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거기에다 개발권을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에게 할당할려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개발에 대하여 대노하게 됩니다.
멋대로 개발에 나서는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러시아의 해군이 주둔하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다가 대형 항만과 항구를 미국의 주도하에 개발할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해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은 우크라이나에게서 임대를 받고 있으나 흑해는 러시아 영해이기에 러시아의 허락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하지만 마땅하게 제재 할 방법이 없던 때에 우크라이나의 친러 세력이 2014년 내전을 일으킵니다.
일명 돈바스 전쟁이 발생했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친러세력 점령지역)

우크라이나의 친러세력은 크림지역을 러시아에게 이양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여 국가를 세우길 원했지만 현재는 강화를 맺고 국지적인 전투만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러시아가  얼마정도 양보를 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옳다고만 할수는 없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영토인 독도에 일본이 해양조사라는 명목으로 타국을 끌어들여 한국을 제외한체 조사한다고 하면 과연 쉽게 허락하고 이해를 할까요?.

러시아도 마찬가지인 거겠죠.

(3).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

러시아로 상대로한 계획이 계속 실패하자 마지막 방법으로 나토에 가입할려고 합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나토깃발)

나토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국가들이 소련을 견제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군사 동맹 기관입니다.
또한 유럽에서의 군비 확장과 경쟁을 막는 역할도 하기에 미국의 주도하에 상호간에 협력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1.2차 세계 대전이 유럽으로부터 시작된 만큼 당연한 조치이겠죠.

이에 우크라이나는 위의 언급된 이유와 외적인 이유로 가입을 희망하지만 러시아는 전쟁을 생각할 정도로 반대합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의 복잡한 계산

(저의 주관적인 입장입니다.)

1).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계산

미국이 나토를 주도하는 국가이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끼여들 여지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좋은 뜻으로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친러 세력을 물러나게끔 하는 한편 흑해와 파이프 라인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계산일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경제적 부를 취할 생각일 가망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흑해의 개발권을 비롯한 이권사업 개입, 동부 유럽의 영향력 확대와 자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행보일것입니다.
현 시점에 미국이 크게 나서는 이유는 전쟁보다는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여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행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러시아의 계산

러시아로서는 눈뜨고 코가 베이는 상황을 막기 위한 행보입니다.
오래전부터 흑해를 영해로 얻었었지만 자국의 경제가 어려운 처지이니 당연히 개발은 할수없는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압박하여 관련 사업에 신경을 못쓰게 하고 흑해를 지키는 한편 미국에게 어느정도의 이익을 주고 막대한 부를 챙길 생각일것입니다.

미국이나 러시아나 전쟁은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3). 독일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 가망성이 높은 국가입니다.

나토와 유럽연합의 맹주이지만 러시아 발 파이프 라인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저렴한 금액으로 러시아 발 파이프 라인을 이용해 왔는데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승리할 경우 자원의 가격이 폭등할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는 자원정책에 한정하여 친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터키

흑해를 오랫동안 원했었습니다.
현재는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이고 러시아와는 탈 냉전 이후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한편 두 나라를 견제하는 주요 국가입니다.
유럽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바라는 터키로서는 결말이 어떻든 손해볼게 없다는 생각일 것이며 손 안되고 코를 풀려는 심산일 겁니다.

5).영국

유럽 연합 탈퇴이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많은 피해를 안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냉전시대 이전부터 러시아를 주도적으로 견제한 국가인 만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을 도와서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며 현재의 어려운 정국에서 돌파할수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6). 프랑스

유럽의 맹주였으나 미국, 영국, 독일의 위세에 눌려 위명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번 사태에 관해서는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터키와 같은 노선인거 만큼은 확실하다는 생각입니다.

7). 중동 국가들과 그 외

중동국가들은 산유국들입니다.
원유는 어떤한 상황이 닥칠지라도 필요한 물품이기에 어느쪽이라도 이익이 될것이라는게 그들의 생각일것입니다.
예로 러시아가 파이프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한발 물러서더라도 원유값은 현행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의 국가들은 원유 가격 상승과 원자재 값 상승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타격을 많이 받은 여행업계는 또 다시 유럽으로의 행사에 타격을 받을 가망성이 높아졌습니다.

현 사태는 굉장히 복잡한 구도를 띄고 있습니다.
각국의 이해득실이 관련된 만큼 어떠한 방향으로 결말이 날지는 예측할수 없으나 전쟁만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