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미지 참조, 바퀴벌레 일러스트)
도저히 실사화 이미지는 실을수가 없네요, 에휴.
멕시코 민요중 라쿠카라차라는 민요가 있습니다.
라쿠카라차는 바퀴벌레라는 뜻입니다.
멕시코의 하층계급민들이 상층계급인들의 탄압과 박해를 피하고 버티며 불렀던 노래입니다.
끈질긴 생명력과 활동성의 바퀴벌레를 스스로들 빗댄것입니다.
바퀴벌레는 공룡이 생존했던 백악기 시대부터 존재했고 그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있는 화석중 하나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생명력도 강하지만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과거 한반도는 콘크리트가 아닌 흙과 나무를 기본으로한 주택이 중심이었으며 온돌이라는 난방방식을 이용해서 사계절을 아주 잘보낼수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세간살림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한옥의 특성은 통풍이 잘되어서 습도 조절이 우수했습니다.
또한 온돌방식의 난방은 겨울을 따뜻하다 못해 뜨겁게 보낼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바퀴벌레는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었는데 조선시대, 일본인 거주지역인 왜관이 자리했던 지역인 동래현(지금의 부산)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되었다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일본 본토에서 사람이나 짐으로 옮겨졌을 겁니다.
여하튼 한반도는 과거엔 바퀴벌레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800년대 이후 서구세력과 일본의 세력이 한반도에 상주하기 시작했고 무역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바퀴벌레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반도로 수입되던 서구 물품들에는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생물들도 같이 섞여서 들어오게 되고
대표적으로 바퀴벌레가 있습니다.
서구인들과 일본인들은 서양식 주택을 지어서 거주했습니다.
한옥과는 다르게 시멘트와 벽돌이 주요재료였던 주택은 통풍이 잘되지 않았고 습도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주택 환경은 바퀴벌레들에겐 최상위의 놀이터였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구한말 서양식 주택 충정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서양식 주택들은 바퀴벌레들의 활동영역을 넓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수입되어져 들어왔던 각종 대형옷장과 물품들은 주요 유통 경로였고 얼마못가 한반도에는 바퀴벌레가 퍼지게 됩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한반도는 점차 바퀴벌레가 서식할수있는 최고의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미국바퀴, 일본바퀴, 독일바퀴.
국가이름을 딴 이 바퀴벌레들이 한반도로 건너와서 적응한 대표적인 예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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