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SI(Special Intelligence),특수 정보를 한국은 과소평가하고 있다.

서해안에서 피살된 공무원의 문제로 한창 논란이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SI를 공개하자라는 발언이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SI는 한국어로 직역하면 맨 앞에 "특"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로 특수.특별한 정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군기관에서는 이문제에 대해서 기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1. SI는 한국군이 단독으로 수집한다?.

아닙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주체가 되고 미군과 한국군이 같이 북한내의 군사적 움직임을 수집하여 분석하고 문서화해서 보관합니다.
이를 위해서 특수팀이 직할로 임무를 수행중입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한미 연합사령부 엠블럼)

2. SI의 수집 방식은?.

미군과 한국군의 수집 방식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수집양과 질적으로 미군이 우세하며 한국은 수집을 하되 미국과 정보를 같이 합친후 공유, 공여됩니다.

한국은 현재 비무장 지대나 북한에 가까운 타 지역에서 북한군 내의 통신을 감청, 도청하여 정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군이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임무를 수행중입니다.

과거에는 HID(북파공작원), 군인이 직접 휴전선을 넘어서 첩보 활동을 하면서 북한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위험천만한 임무였기에 국민들도 알수 없는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군사강국인 만큼 지상은 물론 공중에서도 활동하는데 항공 사진 촬영과 유.무선 통신을 감청, 도청하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심지어는 첩보위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군은 한국군에게 정보를 주는것에 대해 선택을 할수 있습니다.

우선권은 미군이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말하면 정보를 공개하려면 미군의 허가가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3. 미군이 SI를 위해서 사용하는 장비는?.

지상에서 정보를 수집하고는 있으나 한계가 있기에 공중에서도 활동을 하는데 정찰기들이 역할이 큽니다.

(1). Uㅡ2 정찰기

(구글 이미지 참조)

고고도 정찰기로서 공중 약 25km 상공에서 항공 사진 촬영을 하는 정찰기입니다.
비행사는 우주복과 같은 복장을 착용하여 임무를 수행합니다.

(2). Uㅡ2R 정찰기

(구글 이미지 참조)

Uㅡ2 정찰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서 항공 사진 촬영과 유.무선 통신장비를 도.감청하는게 가능합니다.

(3). RCㅡ135W 정찰기

(구글 이미지 참조)

전자 정찰기로서 지상에 있는 모든 통신장비를 감.도청할수 있고 미사일의 움직임도 추적할수 있습니다.
통신을 감청하는 거리가 240km이기에 서울을 감청하는데 강릉에서 가능합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때에도 북한을 감시하기 위해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4). 글로벌 호크, 무인 정찰기

(구글 이미지 참조)

미군이 대표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한국군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공중에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후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통신 감청 여부는 비밀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5). 군사위성, 정지 저궤도 첩보위성

지구 밖 우주에서 정찰 활동을 합니다.
탁자위에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식별할 정도로 해상도를 자랑하며 통신수단과 일상대화의 감.도청을 할수도 있습니다.
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무대(청와대)에서 핵 이라는 단어를 말했는데 이후 미국의 조사관들이 들이 닥쳐 조사하고 갔습니다.
이후 박정희는 도청장치를 찾았지만 발견할수 없었고 시간이 지나서 인공위성을 이용해 대화를 엿들은게 밝혀졌습니다.
지구에서 운영되는 모든 장비는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파악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해외에서는 한국도 조만간 군사위성을 사용할수 있을거라는 전망를 내놓았습니다.

4. SI는 이용할수 있나?

위의 사례에서 보셨다시피 대북첩보 사항에서 미군이 훨씬 우세하고 한국군은 미군에게서 대부분 정보를 얻습니다.
공무원 피살이 이루어진후 당시 SI를 공개해서 브리핑을 하였다고 하는데 불가능합니다.
군도 와전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불가능 할수 밖에 없습니다.
특수정보의 모든것이 미군에게서 나오는 만큼 아쉽고 굴욕적이지만 미국의 허락이 필요한 사항이기에 정치권에서 발언한 내용은 한.미 갈등을 일으킬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언론에서 발표한 단편적인 내용을 보고 SI의 가치를 속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