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포병대대

퓨전 판타지 소설

1997년 야후에서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연재시작.
2001년에 첫 출판, 종이책으로 3권까지 발행 완결

1997년부터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었고
퇴마록이 인기를 끌자 한국에서도 판타지 소설붐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대부분이 한국의 최초의 포털인 야후를 통해 연재를 했었습니다.
당시 환상소설은 총3분류였는데 무협,정통판타지,단일적으로 퇴마록이 있었습니다.
(퇴마록의 특성상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할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퓨전판타지가 이때에 연재되기 시작합니다.

전 이작품을 야후로 통해서 처음 접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개인들이 환상소설을 쓰던때에 저는 야후에서 판타지 소설을 검색했고
대부분이 무협,정통판타지 장르였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보다가 이 작품을 발견하였고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시점부터 연재가 중단되어 읽기를 포기했었는데 우연치 않게 만화방에서 1권을 발견하여 그 자리에서 읽었고 3권이 될때까지 수시로 드나들면서 탐독했습니다.
(알고보니 연재중단은 출판사와의 계약때문이었습니다.)

스토리는 미군에서 당직사관이 스타크래프트를 하고 전술 핵폭탄을 제작하는 시점 중에 번개를 맞아 전산오류를 일으켜 주인공들이 복무하는 자주포부대로 핵폭탄이 몇개 전달되고 훈련도중 토네이도가 발생하여 자주포 1문과 핵폭탄들과 탑재된 무기, 탑승한 병사 3명이 이세계로 건너가서 깽판을 친다는 내용입니다.

깽판이라는 단어를 보듯이 설정은 코믹한 요소가 주를 이룹니다.
심각한 상황은 별로 나오질 않습니다.
예-1.이세계로 건너가자 말자 오크와 조우하고 오크에게서 삼겹살을 얻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몬스터를 잡아서 요리합니다.)
2.주인공들 중 키가 작은 병사가 드워프 미녀로 변장하여 미스 드워프 선발 대회에 출전, 대상을 받아내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락부락한 여성드워프가 아니라 아기자기하면서 베이글 적인 여성드워프들로 설정)
3.결말에서 이세계의 모험을 끝내고 다시금 지구의 한국으로 귀환 할려는데 동료 병사의 잘못된 상상으로
쥬라기 시대로 귀환합니다.
(공룡의 멸종 원인을 가상으로 표현)

코믹한 설정으로 다소 억지스럽고 황당무계한 내용이지만 가볍게 즐길수있는 퓨전 판타지 입니다.

애니 역시 코믹물로 만들수 있겠죠.
책의 내용을 잘 살리면 재밌는 애니가 나올것 같습니다.

인지도가 낮은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포스팅이 늘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