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사업의 다각화를 선포한후 포스코 인터내셔널이란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이 회사는 해외의 자원개발, 물류사업, 부동산에 진출하여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동유럽 해외지사의 한 직원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밀 생산 및 곡물생산량을 확인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기업의 상층부에 보고, 상층부에서는 승인을 하였고 2019년 우크라이나에 곡물 터미널을 완공시켰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우크라이나 현지 포스코 인터내셔널 곡물 터미널 전경)
(구글 이미지 참조, 포스코 인터내셔널 곡물 터미널 위치)
포스코의 곡물 터미널이 자리잡은 곳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함께 있는 지역입니다.
이지역은 곡물 터미널외에도 정유와 화학 터미널도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완공후 2021년 기준 약200만톤의 곡물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부터 사들여 수출하기 시작했고 이는 우크라이나 밀 수출량의 40%프로를 차지하는 성과입니다.
이후 250만톤을 목표로 곡물의 양을 증가시키던중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후 포스코는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우크라이나의 컨소시엄 기업과 협력하여 터미널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의 여파로 곡물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터미널들이 위치한 이 지역도 피해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중 영국기업의 곡물 터미널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더이상의 역할을 할수 없게 되었고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포스코의 곡물 터미널은 아무 피해없이 멀쩡하게 유지가 되었고 전쟁이 시작된지 3개월이 지난 6월부터 다시 재개가 되었습니다.
재개 이유로는 곡물의 공급망이 와해되기 직전이라 유럽의 고객들이 요청해서라고 합니다.
포스코의 터미널만이 유일하게 건재한 이유는 러시아가 공격 대상에서 배제하였다는게 현지의 분석입니다.
암묵적으로 푸틴이 한국에 대한 의리를 지킨 결과라고 하네요.
터미널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하자 6월달 출하량은 약 2천여톤이고 11만5천톤의 곡물이 비축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유일하게 정상 가동이 되고 있기에 7~8월달의 곡물의 수확시기에 맞춰서 비축양은 더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수출양도 늘어나서 포스코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와중에 훈훈한 소식으로 포스코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현재 부르는게 값인 곡물의 가격을 올리지 않고 전쟁전과 엇 비슷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곡물이 많이 필요한 아프리카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랍니다.
포스코의 행사로 대한민국은 식량안보의 위기에서 영향력이 줄어들수 있었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2020년에 밀 6만8천톤, 옥수수 2만3천톤이 한국으로 들어왔었습니다.
포스코의 선견지명이 빛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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