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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상식

낙동강 녹조는 왜 매년 발생하는 걸까? 그리고 이 문제를 악용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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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미지 참조, 녹조로 뒤덮인 낙동강)

언론에서 낙동강 녹조에 관해 계속해서 기사화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녹조는 여름철에 매해 발생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럼 녹조가 발생하는 원인이 뭘까요?.

낙동강 녹조 발생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낙동강 하구둑으로 인해서 물길이 막혀있기에 발생한다고 하기도 하고 과거에 만들어진 낙동강 보로 인해서 발생한다고도 말하지만 실제적인 이유로는 상류에 위치한 각종 산업단지와 축산업으로 인해서 오염물질이 낙동강에 흘러들어 발생한다는게 더 타당한 결론일겁니다.

실제로 올해 발생된 녹조 역시 하류보다는 상류에서 먼저 발생하였으며 녹조의 농도도 상류가 더 심한편입니다.
상류부터 발생한 녹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하류까지 퍼지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보와 하구둑으로 인해서 낙동강이 고이면서 유속이 느려졌고 거기에다 적어진 강수량과 뜨거운 여름날씨가 상황을 악화시켰기 때문에 보와 하구둑을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즉, 낙동강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해체해야한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보의 수문을 개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녹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들의 논리라면 해양에서 적조가 발생하는 이유와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바다는 항상 해류와 파도에 의해서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적조가 발생하고 있죠.
바다에 유입되는 해롭고 오염된 물질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바다와 강이 같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녹조가 발생할때마다 그때의 정부를 탓하거나 공격하는 사람들까지.

그럼 가장 확실한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EeIawcwmasg


경기도와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에도 과거에는 녹조가 대량으로 발생해서 문제가 된적이 많았습니다.
한강에는 3개의 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수문을 계속해서 닫아놓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 2000년대 중반까지 한강은 녹조로 고생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한강은 녹조로 고생하는데도 불구하고 팔당댐의 수질은 멀쩡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2008년 이후부터 한강에서는 한동안 녹조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로는 당시 정부가 한강의 오염원이었던 상류지역에 있던 축산업들과 공산업을 강제로 타지역으로 이주시켰으며 상수원인 지역에서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치 않았습니다.
이들 오염원을 타지역으로 이주시킬때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이주시킨후 한강의 녹조화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에 다시금 한강에서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팔당댐에서도 녹조가 발생합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2015년에 발생한 한강 녹조)

이유로는 상류에 오염원이 다시금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한강에 녹조가 발생하자 그때의 정부는 또다시 오염원을 제거하고 환경정화사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강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로 보았듯이 녹조가 생성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낙동강 상류에 있는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염원을 제거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수 없기에 손놓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역대 정부도 해결하지 못했고 못하고 있습니다.

강에 설치된 인공구조물이 오염에 영향이 아예 없다고는 할수없습니다.
그렇다고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독 이유로만 문제로 삼는것은 잘못된것일겁니다.

근본대책이 마련되어 낙동강이 하루 빨리 옛 모습을 찾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미소를 띄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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