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전화. 뜬금없는 질문. 그리고 나의 대답. 부제. 토마호크와 패트리어트

일요일인 오늘,
오늘도 작업장에 나와 있다.
어쩔수 없다.
화환이라는 물품이 요일을 가리지 않으니....

심심함을 달랠겸 게임을 하고있던
중 울리는 전화벨 소리.
전화의 주인공은 과거 직장동료이자
현재는 동종업계의 어른.

'에휴, 또 뭔 이상한 소리를 하실려고.....'

"여보세요."

다짜고짜 날아오는 질문.

"야, 패트리어트가 비싸냐
토마호크가 비싸냐."

내 이럴줄 알았다.

"인터넷....."

말하는 중에 말이 짤린다.

"인터넷은 무슨 소린지 당최모르니깐
너한테 전화 한거야."

"....."

"설명좀 부탁한다.
답이 훌륭하면 햄버거
니 먹고 싶은거 2개 콜?."

같이 있을때는 가끔 햄버거를 사주셨다.

"콜.
그럼 설명 시작해요.
과녁이 있어요.
그 과녁을 전부 맞추는게 쉬울까요
한부분만 맞추는게 쉬울까요?."

"아, 당연히 전부가 쉽지."

"그 전부를 맞추는게
토마호크 미사일이고
한부분만 맞추는게
패트리어트입니다.
그럼 당연히 뭐가 비싸겠습니까?."

"...
그렇구나.
알았다.
나중에 들를께.
뭐 사줄까?."

"잠시만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한국에서
제일 비싼 햄버거 전문점인
버거킹을 찾아 주문했다.

그리고 끓어진 전화.

조금 방정맞고 가벼워서 그렇지
약속하나는 기막히게 지키는 분이니
뭐 괜찮겠지.

안사오기만 해봐라.

질문의 미사일에 대한 설명.

1.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구글 이미지 참조)

(나무위키 참조)

지상에서 약60미터 상공에서 비행,
레이더 탐지가 어려움.
경로의 중간에 장애물 회피가 가능.
목표물 타격 정확도 높음.
한기당 한화가격으로 약15억원.
한국에는 현무3 미사일이 있음.

2.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구글 이미지 참조)

 

(나무위키 참조)

미사일 잡는 미사일.
대공 요격 미사일.
중.고 고도 미사일.
한발당 달러로 610만 달러,
한화로 약80억원.

뜬금없는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