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으면서도 다른 동양과 서양의 전래동화.

중학교 입학전까지, 아니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 때의 일정나이가 될때까지  아동들은 전래동화를 봅니다.

대부분 한국(동양)의 전래동화와 서양의 전래 동화들입니다.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등장인물등과 같은 구성은 틀리지만 스토리는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전래동화들이 있습니다.
재미삼아 한번 조사해봤습니다.

전래동화의 특성상 작가가 미상이기에 많은 각색이 이루어져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것이 차이가 있을겁니다

1.동.서양의 전래동화 비교

1). 콩쥐 팥쥐와 신데렐라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참조, 콩쥐 팥쥐 일러스트)

(구글 이미지 참조, 디즈니의 신데렐라 이미지)

이 두 전래동화는 배경과 등장인물의 차이점은 있지만 스토리는 완전 똑같습니다.

계모와 배다른 자매들의 학대, 마법적인 도움, 왕자와 사또라고 불리우던 현령과의 러브 스토리.

너무 비슷합니다.

2). 숙영 낭자전과 백설공주

(구글 이미지 참조, 고전소설 겉표지 이미지)

(구글 이미지 참조, 디즈니 백설공주 이미지)

숙영낭자전은 성인용과 아동용이 따로 존재했습니다.
성인용은 숙영전이라는 명칭으로 전래되고 있습니다.
아동용 숙영낭자전의 스토리를 살짝 살펴보자면 고관대작의 딸로 태어난 숙영은 바쁜  아버지 대신 가문을 지키는데 시비에 의해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가문에서 쫗겨납니다.
그리고 시비는 양녀가 됩니다.
숙영은 가문에서 쫗겨난 이후 하염없이 떠돌던 중 여러 인물들과 인연을 맺고 가문에 돌아가서 시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입니다.

백설공주와의 스토리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근본적인 스토리는 비슷합니다.
왕과의 러브스토리가 있다는 점, 도움을 주는 인물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3). 심청전과 인어공주

(구글 이미지 참조, 심청전 일러스트)

(구글 이미지 참조, 디즈니 포스터 이미지)

동.서양에서 가장 유명한 내용입니다.
인어공주는 안데르센에 의해서 동화가 되었지만 유럽의 설화가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인어공주의 결말에서 물거품이 된다는 내용은 설화의 내용과 틀립니다.
설화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이 납니다.
심청전 역시 각색이 되어서 사람들이 알고있는 내용과 차이가 납니다.

두 작품의 스토리 초반,

심청전의 심청은 원래 천상계의 선녀였고 인간계의 세상을 동경하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지 않았기에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유배를 오게 됩니다.

인어공주도 인간 세계가 궁금해서 놀러 왔다가 왕자에 반해서 가출(?)하죠.

특히 심청전의 경우 한.중.일 국가에 전부 존재하고 스토리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4). 견우와 직녀

(구글 이미지 참조, 천지일보 이미지)

가장 유명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신화와 설화가 전래동화가 된것인데 동양은 물론 서양에도 똑같은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모르는 전래동화중에는 동.서양이 스토리가 비슷한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이유가 뭘까요?.

2. 전래동화는 고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

전래동화는 작가가 미상이며 구전으로 대부분 전해오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여러방식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경우입니다.

과거 한반도는 고대 중국의 국가들과 많은 교류를 하였습니다.
종교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상적인 교류도 많았죠.
한국인이 알고있는 전래동화들은 유교와 도교의 사상이 상당부분 삽입이 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두 사상은 전부 중국에서 전파된 것입니다.

서양의 경우도 한국에게 전파된 이유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고대 중국은 한반도의 국가들과 다르게 오래전부터 서양과 교류를 해왔습니다.
교류 방식은 실크로드였습니다.
실크로드를 이용한 교류는 동.서양의 근대이전까지 활발했습니다.

고대 중국의 전래동화는 실크로드를 통해서 서양에 구전이나 서적으로 전달되었으며 서양의 사상과 섞여서 대중에게 공개가 되었을 겁니다.

3. 전래동화의 차이점은

동양의 경우에는 아동에게 학습서로 이용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효 사상과 권선징악의 사상이 녹아들어 있으며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아동에게 학습서로 어른들이 이용한 교육의 한 방법이었습니다.

(구글 이미지 참조, 동몽선습 서적)

아동들의 교육서적으로 이용되었던 서적입니다.
조선시대때 전래동화를 참고해서 역사와 사상을 가르쳤습니다

서양의 경우는 동양하고는 쓰임새가 전혀 다릅니다.
전래동화가 잔혹동화라고 불리울 정도로 잔인했으며
당시 종교적인 사상과 생활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립심을 키우는 한편 성인이 아동에게 훈육을 하는 내용이 대다수입니다.
어른말 안들으면 벌 받는다라는 내용이라고 할수있을 것입니다.
후에 아동 정서에 맞게끔 각색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래동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재미로만 알고있는 내용들이지만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할수 있는 방식이자 방법입니다.